[작품소개]
<WILD SUMMER>는 작은 미국 시골 마을의 여름을 배경으로 한 1분 내외의 AI 기반 청춘 단편 영상이다.
자유분방한 한 소녀의 하루를 따라가며 자전거, 과수원, 들판, 픽업트럭, 시냇물, 작은 마을과 노을진 초원을 하나의 여름 기억처럼 연결한다.
초반의 역동적인 카메라와 빠른 움직임에서 시작해 후반부의 느리고 잔잔한 호흡으로 전환되며, 장난스럽고 활기찬 하루가 점차 아련한 기억으로 변해가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기획의도]
우리는 지나고 나서야 어떤 순간이 얼마나 자유로웠는지 깨닫곤 한다.
<WILD SUMMER>는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갈등 대신, 한 소녀의 평범한 여름날을 따라간다. 달리고, 넘어질 뻔하고, 웃고, 물장난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먼 곳을 바라보는 순간들을 통해 ‘청춘’이라는 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의 전반부는 빠르고 장난스러운 움직임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호흡을 천천히 낮추어 같은 하루가 어느 순간 하나의 추억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결국 이 작품에서 말하는 자유는 특별한 장소나 거창한 선택이 아니다.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않아도 되었던 시간 자체가 자유였다는 감정을 담고자 했다.
[로그라인]
작은 마을이 답답하다고 생각했던 열 여섯 살 소녀는, 어른이 되는 시간을 잠시 미뤄둔 채 들판을 달리고 나무에 오르며 자신이 가장 자유로웠던 여름을 마음껏 살아간다.
[시리즈 시놉시스]
어머니의 말처럼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했다. 달릴 곳이 있으면 달렸고, 오를 것이 있으면 올랐으며, 재미있어 보이는 일이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었다. 그녀는 그런 자유로운 자신을 좋아했다.
한때는 자신이 사는 작은 마을이 너무 좁다고 생각했다. 매일 마주치는 익숙한 길과 풍경뿐인 곳에서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어느 여름, 평범했던 마을은 그녀에게 세상 전부처럼 넓고 특별한 공간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소동에 빠지는 주인공. 시리즈는 그녀가 익숙한 공간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고, 순간의 감정에 솔직하게 뛰어드는 여름날의 에피소드들을 따라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은 자신에게도 언젠가 어른이 되어야 할 순간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아니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여름을 온몸으로 즐기며, 자신이 가장 자유로웠던 순간들을 하나씩 만들어간다.
프롤로그 마지막의 “Are you coming?”은 주인공이 시청자에게 건네는 초대다. 이후의 이야기는 시청자가 그녀와 함께 마을을 달리고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며, 자유롭고 눈부신 한여름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