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제비의 첫 복 배달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AI 시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숏폼 콘텐츠이다.
오늘날 우리는 SNS의 좋아요, 조회수, 평점, 알고리즘 등 다양한 수치와 데이터를 통해 사람과 행동을 평가한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모습과 높은 점수가 언제나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 접목하여, ‘수치로 평가된 선행과 직접 경험한 진짜 선행 중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콘텐츠를 기획하였다.
작품 속 신입 제비 317번은 ‘선행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황금 박씨를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놀부는 SNS 촬영을 위해 강아지를 돕는 모습을 연출하여 높은 점수를 얻지만, 촬영이 끝나자 강아지를 내쫓는다. 반면 흥부는 낮은 선행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다친 제비를 발견하자 아무런 보상이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옷자락을 찢어 날개를 치료해 준다.
이를 직접 경험한 제비는 시스템이 제시하는 점수와 자신의 경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 제비는 정해진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진심을 믿고 흥부에게 황금 박씨를 전달한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의 진심과 선행의 가치는 단순한 점수나 데이터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에 진정한 가치가 있을 수 있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익숙한 전래동화에 ‘복 배달국’, ‘선행점수’, ‘신입 제비 317번’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더하고, 제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원작을 알고 있는 관객도 새로운 이야기처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