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가 하늘로 피신한 뒤, 자신들처럼 어머니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빛이 되기로 선택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원작의 ‘해와 달’이라는 상징을 단순한 결말이 아닌, 누군가의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따뜻한 빛의 의미로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비주얼은 검은 옻칠의 깊은 색감과 자개빛 산수, 금선 장식을 활용해 전통적이면서도 신비로운 한국적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해와 달’이 결국 세상을 밝히는 존재라는 점에서 ‘빛’이라는 키워드가 작품의 주제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으며, 이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현재의 아트워크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