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밀양의 전통 설화인 ‘아랑’을 바탕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아랑의 혼이 붉은 나비가 되어 한 선비 앞에 나타나는 이야기입니다. 선비는 아랑이 남긴 흔적을 따라 대나무 숲에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고, 마침내 그녀의 원한을 풀어 줍니다.
붉은 나비와 댕기는 아랑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원한을 풀고 평안을 찾아가는 아랑의 여정을 통해 위로와 해원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으며, 국악풍 음악과 신비로운 영상미로 설화의 분위기를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