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누구나 아는 우리 전래동화를 생성형 AI로 다시 그린 1분 영상입니다. 어른에게는 익숙한 옛이야기를, 아이에게는 처음 펼쳐 보는 그림책처럼 전하고 싶어 이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캐릭터와 배경은 공공 문화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호랑이는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민화 「호작도」와 「호도」의 표정과 무늬를, 오누이는 「백동자도」 속 아이들의 옷차림과 얼굴을 참고해 그렸습니다. 오누이가 사는 초가는 성남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 실감형 데이터를 참고해 조선 후기 농가의 구조를 살렸고, 어머니가 넘는 고개의 산세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민화 「금강산도」에서 가져왔습니다.
떡 고개, 어머니로 변장한 호랑이, 새 동아줄과 썩은 동아줄, 수숫대가 붉게 물든 유래, 해와 달이 된 결말까지 설화의 핵심 장면을 12컷으로 압축했습니다. 첫 컷에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인 '호랑이가 도끼로 나무를 찍는 장면'을 두어 시선을 붙잡고, 하루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화풍은 한지 질감과 먹선, 쪽빛·황토·주홍 같은 전통 안료의 색을 살린 민화풍으로 통일했습니다.
장면 이미지는 나노 바나나 2로 그리고, 클링 AI로 인물과 카메라가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내레이션과 호랑이·오누이의 목소리는 Gemini TTS로 역할마다 음색과 억양을 달리해 생성했고, 편집 단계에서 대사의 순서와 호흡, 자막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해가 떠오르는 오늘의 서울로 이어집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지금도 우리를 비추고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옛이야기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이어져 있음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활용 데이터]
• 문화 공공데이터 광장(culture.go.kr/data)
- 수내동가옥(이택구가옥) – 실감형 데이터, 경기도 성남시
- 호작도 1·2, 호도 – 민화 2D,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 백동자도 1·2 – 민화 2D,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nfm.go.kr)
- 금강산도(金剛山圖) – 민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민속018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