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시작은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던 그 밤입니다.
떡 광주리를 이고 고개를 넘는 엄마는 아이들만 남아 있는 집에 얼른 닿고 싶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를 만나 비극을 맞게 되죠.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상에서는 광주리를 이고 집으로 서두르는 엄마는 호랑이이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은 어린 호랑이들입니다. 산길에서 엄마를 가로막는 건 해골을 머리에 쓴 사냥꾼이 사람입니다. 엄마의 애원은 검은 화면 너머 비명과 화살 소리로 끝납니다. 그리고 어린 호랑이들이 기다리는 집 앞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얘들아, 엄마 왔다."
잔인한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동화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호랑이였지만, 이 밤의 거짓말은 사람의 입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제목을 「거짓의 밤」으로 지었습니다.
그림은 펜 선과 빗금이 살아 있는 느낌으로 맞추고, 색은 달빛 청록과 붉은색 두 가지로 줄였습니다. 대사에는 영어 자막을 함께 달았습니다.
문화데이터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제목 글꼴: 행복고흥(고흥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