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견우와 직녀」의 기본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메시지와 코미디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단 한 번 칠월 칠석에 만난다는 설정은 유지하되, 이번 칠월 칠석에는 견우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새로운 상황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견우를 기다리던 직녀는 까치로부터 “견우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견우를 찾아가지만, 아기를 안고 한 여성과 함께 있는 견우를 보고 상황을 오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견우가 약속에 오지 못한 진짜 이유는 미혼모자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도움이 필요한 엄마와 아기들을 돌보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반전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직녀도 오해를 풀고 매년 견우와 함께 이곳을 돕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함께 돕는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담고자 했습니다.
또한 까치의 거짓말과 직녀의 오해를 코믹하게 표현하여 무거운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짧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