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설화 「선녀와 나무꾼」의 익숙한 갈림길을 새로운 선택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나무꾼은 날개옷을 숨기는 대신 주인에게 돌려주고, 선녀는 그 마음에 보답해 하늘길을 엽니다. 두 사람은 함께 하늘을 날며 도움이 필요한 동화 속 마을을 찾아다니고,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동아줄을 내려 새로운 이야기로 이끕니다.
원전의 ‘소유와 이별’을 ‘돌려줌과 동행’의 이야기로 재해석하여, 선한 선택이 또 다른 누군가를 돕는 힘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시각적으로는 입체 한지 인형과 종이 공예, 먹 산수의 질감을 결합해 한국 전래동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세계를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