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배경 및 의도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오해하는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은 이 설정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내지 않고, **‘두려움은 모를 때 가장 커진다’**는 메시지로 재해석했습니다.
작품 속 호랑이는 곶감을 실제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상 속에서 점점 더 거대한 공포의 존재로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아이가 건네는 작은 곶감을 직접 먹어보는 순간, 막연한 두려움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바뀝니다. 마지막에 호랑이와 아이가 함께 곶감을 먹으며 곶감 모양의 해를 바라보고, 무표정이던 해가 미소로 변하는 장면은 대상이 바뀐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바뀌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친숙한 전래동화를 현대적인 3D 애니메이션 감성으로 재구성해, 어린이뿐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두려움, 오해, 용기, 이해와 우정의 이야기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한 AI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의 표정과 코믹한 움직임, 꿈과 현실이 이어지는 시각적 전환을 강조하여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따뜻한 메시지와 감정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