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호랑이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모습을 흉내 내 아이들에게 문을 열게 하려 합니다.
이 작품은 그 오래된 ‘사칭’의 구조를 현대의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호랑이는 문밖에서만 “엄마 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전화기 안에서도 가장 익숙한 사람의 이름을 빌립니다.
가짜 목소리는 실제 음성으로 재현하지 않고 붉은 문장으로만 표현했습니다. 서로 다른 인물들이 같은 붉은 말을 마주하도록 구성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목소리는 신분증이 아닙니다. 의심스러운 연락은 끊고, 저장된 번호로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