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혹부리영감> 속 주인공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전통 민화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마음에 남아
혹부리 영감의 말이 사실이었다면
춤과 노래를 좋아하고 장난기 많은 도깨비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과 궁금증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영감의 혹에는 실제로 신비로운 노래의 힘이 담겨 있었고,
이를 떼어 자신의 턱에 붙인 도깨비는
처음으로 놀라운 목소리를 얻게 된다.
노랫소리가 만들어 낸 시간의 문을 통과한 도깨비는
현대에 도착해 매혹적인 목소리를 지닌 K-POP 아이돌로 변신한다.
흉터나 약점처럼 보이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 전통 판타지와 현대적인 K-POP 무대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혹부리영감>은 그런 속성도 무시한 채,
특히 주인공의 거짓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부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점에서 우리 전통적인 민담으로 보기에 어려운 면이 있다. -중략-
이 이야기의 내용에서 중요한 것은
주인공인 혹부리영감의 말에 있다.
일제강점기 1923년에 발간된
『조선어독본』에는 혹부리영감이 거짓말을 하고 혹을 뗀다.
교과서의 주인공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그것은 어린이들이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