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방망이와 R-01 : 사라진 강강술래] 는 한국 전래설화의 대표소재인 도깨비 방망이와 추석의 공동체 문화인 강강술래를 미래 기술인 로봇과 드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사 AI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보름달이 뜬 추석밤의 전통 마을이다. 도깨비 [뚝딱]이 방망이로 땅을 치자 풍성한 추석 상차림과 강강술래가 되살아난다. 이를 발견한 기억 수호 로봇 [R-01]은 사라지기전에 강강술래를 데이터로 기록하려 하지만 수집에 실패한다. R-01은 도깨비방망이가 기억을 불러내는 열쇠라고 생각해 방망이를 가져가지만, 스스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결국 방망이를 뚝딱이에게 돌려주고, 뚝딱이가 다시 강강술래를 불러내자, R-01은 이번에는 그 모습을 온전히 기록한다. 마지막에는 세 대의 드론이 기록된 강강술래를 푸른 홀로그램으로 재현하며 전통과 기술이 하나의 원으로 연결된다.
기획의 핵심은 전통문화 요소를 단순한 배경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의 목표와 갈등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강강술래를 사라질 수 있는 문화의 기억으로 설정하고, 도깨비방망이는 그 기억을 되살리는 전통의 힘, R-01과 드론은 그것을 기록하고 확장하는 현대 기술의 상징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뚝딱이의 방망이에는 불꽃문, 허리띠에는 구름문, R-01의 코어에는 연꽃문을 적용하여 전통문양을 캐릭터의 기능과 의미에 연결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 메세지는 전통과 기술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떼 오래된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문구인 "기억은 이어질때 살아납니다" 는 이러한 작품의 의도를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