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설화 「호랑이와 곶감」을 ‘호랑이의 상상’이라는 시점에서 생성형 AI로 재해석한 30초 영상입니다.
아이의 울음을 단번에 그치게 한 작은 곶감을 호랑이가 자신보다 무서운 존재라고 오해하는 설화의 해학과 반전에 주목했습니다. 평범한 곶감 하나가 호랑이의 머릿속에서 거대한 천체와 산맥을 연상시키는 형상, 위협적인 그림자로 계속 확대되는 과정을 생성형 AI의 연속 장면 변환과 시네마틱 카메라워크로 표현했습니다.
영상은 달빛이 비치는 늦가을 산골 마을과 초가집, 민화에서 착안한 호랑이, 전통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아이를 하나의 일관된 세계관으로 구성했습니다. 첫 장면에서는 배고픈 호랑이가 초가집에 다가가 ‘곶감’이라는 말을 듣고 겁을 먹습니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작은 곶감이 호랑이의 상상 속에서 달보다 크고 산보다 무서운 존재로 변화하며 실제보다 훨씬 커진 두려움을 시각화합니다. 마지막에는 호랑이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존재가 실제로는 아이 손에 들린 작은 곶감 하나였음을 보여주며 상상과 현실의 간극을 익살스럽게 드러냅니다. 이어 입체적인 3D 공간 전체가 한지 위 민화풍 장면으로 변하면서 현대적인 AI 영상이 다시 전통 이야기의 세계로 돌아가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원전의 익살과 반전을 살리면서 “두려움은 때로 대상 자체보다 상상 속에서 더 크게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현대적인 시각언어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전통 설화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가 가진 스케일 변환, 공간 전환, 연속적 이미지 변형의 특성을 서사의 핵심 장치로 활용했습니다.
[활용 문화데이터]
1.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호랑이와 곶감」 / 제공기관: 국립민속박물관
활용: 설화의 기본 줄거리, 등장인물 및 사건 구성 조사
출처: https://folkency.nfm.go.kr/en/topic/detail/6016
2. 전통복식(한복 원천데이터) / 제공기관: 한국문화정보원
활용: 어머니와 어린이의 한복 형태·구조 및 전통 의상 디자인 참고
출처: https://aikive.com/event/1c9d3c0c303245a994997eb089c9c1e6?tab=DETAILS
특정 출판물·영상·캐릭터·삽화의 표현을 복제하지 않았으며, 전승 설화의 기본 줄거리와 공공 문화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인물·배경·장면·움직임을 생성형 AI로 새롭게 창작했습니다. 한국어 내레이션과 음향도 영상 흐름에 맞춰 구성해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와 반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공공 문화데이터를 단순 출처 표기에 머무르지 않고 설화의 사건 구조와 전통 복식의 시각적 특징을 캐릭터·공간 설계에 연결해, 문화데이터가 생성형 AI 창작의 실제 재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전체 표현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공포보다 해학과 따뜻한 반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