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특히 매일 치열하게 경쟁하며 고군분투하는 20대 청년들의 팍팍한 일상을 과장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으로 은유했습니다. 이들에게 쏟아지는 업무와 일상의 압박은 마치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요원들의 추격전만큼이나 버겁고 숨이 찹니다.
하지만 이토록 숨 막히는 하루를 끝까지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은 거창한 보상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극도의 스릴러적 긴장감 끝에 등장하는 편의점 커피의 유쾌한 반전을 통해,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커피와 함께하는 순간은 가장 완벽하고 극적인 한 편의 영화가 된다"는 영화제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하고 위트 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