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어린 시절, 자신이 살고 싶은 행성을 상상하며 얼음 행성, 바다 행성, 꽃으로 가득한 행성을 그려나가던 한 소녀. 하지만 어떤 행성에서 살고 싶은지 끝내 결정하지 못한 채, 그녀의 상상은 미완성으로 남는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그녀는 어느새 그때의 꿈을 잊고 살아가지만, 딸은 엄마의 오래된 상상을 기억하고 있었다.
딸은 엄마가 끝내 완성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어간다. 완벽한 행성을 찾아 우주를 떠돌던 한 탐험가가 황량한 회색 행성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함께 식물을 심고 음식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거주 가능성 99%의 완벽한 행성이 나타났을 때, 탐험가는 깨닫는다.
자신이 정말 찾고 있던 곳은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행성이 아니라,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곳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딸은 어린 시절 엄마가 끝내 그리지 못했던 마지막 행성을 완성해준다.
주제 / 기획 의도
〈The Last Star〉는 어린 시절 품었던 상상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상상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현실을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상상은 자연스럽게 잊히거나, 마음 한편에 미완성으로 남기도 합니다.
이 작품 속 엄마 역시 어린 시절 자신만의 행성을 꿈꿨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딸이 그 상상을 기억하고 이어받아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합니다.
이를 통해 꿈은 반드시 그때 이루어져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며, 한때 마음속에 품었던 상상 역시 언젠가 다시 꺼내어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완벽한 환경이나 특별한 장소보다, 결국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관계와 기억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상이 있다 ”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잠시라도 어린 시절 자신이 무엇을 상상했고, 무엇을 꿈꿨는지 다시 떠올려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작게라도 그 상상을 다시 꺼내 현실로 만들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