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편리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관상용 수조, 돈만 내면 즐길 수 있는 미식. 수족관 한켠의 스시바에서 생선을 다듬던 주인공은 어느새 가짜에 질려버린다. 배양육이라는 과학적 소재를 사용하여, 누구보다 진짜를 원하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근미래의 고급 아쿠아리움 스시바. 셰프 태성은 손님들에게 윤리적이고 세련된 생선 배양육 초밥을 제공하지만, 반복되는 가식과 가짜에 점점 혐오와 허기를 느낀다. 장사가 끝난 심야, 그는 배양육 회덮밥을 먹다 끝내 뱉어내고, 수조 속 진짜 물고기를 바라본다. 피로 시작된 진짜에 대한 욕망에 이끌린 태성은 결국 수족관 안의 관상용 생선을 잡아먹은 후 새로운 관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