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누구나 마음속에 건드리면 뭉클해지는 이야기 하나쯤은 품고 산다. 그중에서도 ‘가족’은 세대나 상황을 불문하고 보편적인 키워드이다.
어릴 적에는 그저 늘 바쁘고 곁에 없던 부모님이 서운하기만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비어 있던 자리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 삶의 무게를 직접 짊어져 보니, 그때 부모님이 감당해야 했던 하루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비로소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 나이가 되어보고 나서야 뒤늦게 부모님의 진심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 영상은 거창한 교훈을 주기보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적인 감정과 기억을 회상시켜보고싶어 기획하였다. 늘 가족을 위해 묵묵히 밖으로 나섰던 부모님의 뒷모습, 그리고 이제는 그 길을 그대로 따라 걷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부모님의 마음을 떠올리고, 곁에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안부 한마디 건넬 수 있는 작은 여운이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