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몽 : 네온빛 도주곡」은 인간의 신원과 미래까지 데이터로 관리되는 근미래 감시사회를 배경으로 한 AI 기반 2D 디스토피아 애니메이션입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승찬’이 우연한 사고 이후 짧은 순간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얻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와 중앙 신원 시스템에 숨겨진 모순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상은 차갑고 거대한 미래도시의 네온사인, 감시 카메라, 홀로그램 UI, 산업시설과 낡은 도시 공간을 결합하여 화려하지만 동시에 인간성이 사라진 듯한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현실과 감시 시스템이 지배하는 장면에서는 네이비·시안·마젠타 계열의 차가운 네온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승희와의 기억이나 예지, 감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에는 따뜻한 백색·골드·앰버 계열의 빛을 사용해 시각적인 대비를 주었습니다.
전체 영상은 시네마틱 2D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캐릭터와 배경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플랫 셀 셰이딩과 2단계 명암을 적용하고 과도한 그라데이션을 배제했습니다. 또한 16:9 화면 안에서 미디엄, 와이드, 클로즈업, 트래킹, 틸트업 등 장면의 감정과 서사에 맞는 카메라 연출을 사용해 실제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자연스럽게 장면이 이어지도록 제작했습니다.
AI 이미지·영상 생성 과정에서는 캐릭터 시트와 무드보드를 기준으로 인물의 외형, 의상, 색감, 배경 분위기가 장면마다 달라지지 않도록 통일성을 중요하게 관리했습니다. 단순히 AI로 장면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지 생성, 영상화, 장면 연결, 효과음·BGM, 더빙, 자막과 후반 편집까지 하나의 영상 흐름으로 설계했습니다.
작품 제목의 ‘선몽’은 꿈과 현실, 예지의 경계가 흐려지는 주인공의 경험을, ‘네온빛’은 차갑게 빛나는 미래도시를, ‘도주곡’은 감시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승찬의 긴박한 움직임과 이야기가 음악처럼 이어지는 흐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