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배경: 권력 앞에서 진실이 쉽게 왜곡되고, 억울한 사람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 관아의 곡식 비리와 기록 조작을 소재로, 한 사람의 말과 기록이 어떻게 진실을 되살릴 수 있는지를 사극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기획 의도: 죽음을 앞둔 한 아버지의 진심이, 타인의 죽음에 무감각해져 있는 서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감춰진 죄를 드러내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죄수들의 마지막 말을 반복해서 받아 적으며 차갑고 냉정해진 서리는 처음에는 아버지 역시 수많은 죄수 중 한 명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자신의 억울함보다 딸의 안전을 먼저 걱정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처음으로 기록하는 사람을 넘어 행동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를 통해 진심 어린 한 사람의 이야기가 타인의 마음과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무리 권력이 진실을 감추려 해도 결국 잘못을 저지른 자는 대가를 치르고 억울한 사람은 진실을 되찾는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