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이 생명을 되살리고 죽음을 극복하려는 욕망에서 시작된 비밀 연구 ‘프로젝트 : 에덴’이 통제 불가능한 감염 사태로 이어진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익숙한 도시가 하루아침에 붕괴되는 과정을 통해 공포와 생존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학기술이 인간의 욕망과 결합했을 때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두 주인공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리를 끊고, 연구시설의 기록을 제거하며 끝까지 살아남는 과정 속에서 단순한 좀비 액션을 넘어 선택과 책임, 그리고 통제되지 않은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표현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사 영화적 영상미와 2000년대 서울의 음울한 분위기를 결합하여,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낯선 재난의 공포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