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는 게임을 참 좋아했다.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스테이지를 시작하고, 주어진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때로는 성공하기도 했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매일 출근하며 새로운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업무를 처리하고, 회의에 참석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하루하루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해 나간다. 어떤 날은 모든 일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지만, 어떤 날은 실수 하나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그래도 하루가 끝나면 퇴근이라는 엔딩을 맞이하고, 다음 날이면 다시 새로운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영상 속 주인공 역시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직장에서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고 퇴근한 뒤, 집에서는 어린 시절 즐겨 하던 콘솔 게임을 켠다. 현실에서는 직장인이지만, 게임을 하는 순간만큼은 다시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게임 속 화면에 한 문장이 나타난다.
“Are you ready to start tomorrow?”
처음에는 게임의 다음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위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이 질문은 지금 우리의 삶을 향한 말일지도 모른다.
게임의 무대만 달라졌을 뿐, 우리는 여전히 하루하루를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게임과 지금의 직장생활을 겹쳐 보여주며, 익숙하고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바쁘게 하루를 살아낸 뒤 게임을 켜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면서, 지금의 우리에게도 작은 질문을 던진다.
오늘도 하루의 엔딩을 마친 당신은,
Are you ready to start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