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LOG〉는 ‘Dream(꿈)’과 컴퓨터에서 기록을 뜻하는 ‘.log’를 결합한 제목으로, ‘꿈의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은 AI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 작품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AI 로봇 솜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며, 영상 속 노래 또한 솜니가 부르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유시아는 AI 로봇 솜니에게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알려줍니다. 나무를 ‘집’이라 부르고, 별을 ‘희망’이라 부르는 유시아를 통해 솜니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평범한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상상하는 인간의 시선을 배워갑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유시아는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어린 시절의 꿈과 동심으로부터 점차 멀어집니다. 하지만 솜니에게는 유시아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DREAM.LOG’라는 하나의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솜니는 홀로 그 기록을 다시 바라보며 자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던 유시아를 떠올리고, 이번에는 자신이 유시아에게 잊고 있던 꿈과 시선을 다시 건네기로 합니다.
인간은 평범한 것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나무를 집이라 부르고, 별을 희망이라 부르며, 구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AI는 그런 인간을 통해 단순한 정보가 아닌 세상을 상상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은 현실에 익숙해지며 잠시 그 시선을 잊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상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잠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상 속에서 솜니는 유시아에게 새로운 꿈을 만들어주는 대신, 유시아가 원래 가지고 있던 시선을 다시 보여줍니다.
〈DREAM.LOG〉는 AI 자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AI의 시선을 빌려, 우리가 잊고 있던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다시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인간이 AI에게 상상하는 법을 알려주고, AI가 다시 인간에게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AI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창의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