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로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어떤 존재로 받아들이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특히 '홀로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로봇은 어떤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I'm WAVE는 평생 등대를 지켜온 노인 Agnes와
그녀를 대신하기 위해 찾아온 로봇 WAVE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함께 살아가며 WAVE는 인간의 감정과 돌봄, 책임을 배워갑니다.
그리고 Agnes 역시 WAVE를 자신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닌 곁을 지켜주는 존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인간에게 '인간다움'을 배운 로봇이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공존할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