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별을 수리하는 아이》는 도시의 기억이 별과 함께 하나씩 꺼져 가는 근미래 대전을 배경으로 한 3분 49초 분량의 AI 단편영화입니다. 열다섯 살 견습 수리공 하람은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흩어진 세 개의 기억별을 찾아 나섭니다. 첫 번째 별은 우암의 연못, 두 번째 별은 옛 도청사 복도, 마지막 별은 대전역 원도심의 칼국수 기억 속에 숨어 있습니다. 그러나 별을 되살릴수록 엄마 윤서는 하람의 이름을 잊어 갑니다.
이 작품은 우암사적공원, 옛 충남도청사, 대전역 원도심, 갑천, 엑스포다리와 한빛탑을 단순한 관광 배경이 아니라 인물의 기억과 선택을 움직이는 서사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했습니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과 공동체의 기억이 충돌할 때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이름을 잊은 뒤에도 마음과 관계는 남을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생성형 AI는 기획·시나리오 개발, 캐릭터와 장면 설계,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음성 제작에 활용했습니다. 각 단계에서 인물·의상·소품·지역 장소의 연속성을 검토하고, 승인된 결과만 편집에 반영했습니다. AI의 초현실적 표현 가능성과 대전의 역사·일상·미래 이미지를 결합해, 지역의 기억이 한 아이의 선택을 통해 다시 빛나는 따뜻한 가족 판타지를 완성하는 것이 제작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