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소식일 수 있지만, 그것이 나의 이야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전교생이 단 두 명인 시골 초등학교. 폐교가 결정된 마지막 방학식 날, 5학년 준서와 다희는 어른들이 그냥 넘어간 폐교식을 둘이서 직접 치르기로 합니다. 방송실에서 애국가를 틀고, 교가를 부르고, 서로에게 손으로 만든 상장을 주면서 아쉬움과 슬픔을 달랩니다.
매해 수많은 학교가 없어지는 현실을 무겁게 설명하는 대신, 아이들의 시선으로 폐교라는 현실을 보여주려 합니다. 지역 소멸이 그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아이들에게는 슬픈 현실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