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AI시대에 인간과 피지컬 AI와의 사랑이 가능할까?를 질문하며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SF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AI시대의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장르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미래 사회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이 커진다면 나에게 가장 행복한 일이다.
시놉시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20대 여성 소피는 아버지가 홀로 사는 딸을 걱정하며 선물한 반려로봇 앤드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기계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앤드류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소피의 감정과 습관, 말하지 못한 마음까지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배려한다. 소피는 그런 앤드류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관계를 쌓아간다.
어느새 앤드류는 소피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고, 두 사람은 연인과도 같은 행복한 일상을 이어간다. 그러나 데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소피의 전 남자친구 제이크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이크와 앤드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고, 갈등은 결국 몸싸움으로 번진다. 그 과정에서 앤드류는 공격성을 제어하지 못하고 제이크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를 일으킨다. 사건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반려로봇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된다.
결국 앤드류는 제조사에 의해 회수 조치되고, 기억 초기화와 반환 절차를 밟게 된다. 소피는 자신을 누구보다 이해해 주었던 존재와 이별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깊은 슬픔에 빠진다.
기억이 삭제되기 전 마지막 순간, 소피와 앤드류는 서로를 바라보며 작별을 준비한다. 그리고 남겨진 질문 하나. 과연 기계가 느낀 사랑은 진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