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LOST>는 인디 싱어송라이터인 딸의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아버지의 바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AI가 없었다면 엄두를 내지 못했을 작업이었습니다. 곡 “LOST”는 스무 살, 막연한 현재와 흐릿한 미래 사이에서 방황하는 공기가 느껴지는 미니멀한 곡입니다. 하지만 저는 딸의 방황이 그저 방황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끝없이 펼쳐진 서랍 속 흑백 세상에 갇힌 젊은 여성이 우연히 만난 눈먼 새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딸이 이 커다란 음악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든 것처럼, 막연하고 무모해 보이는 행동도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원화를 직접 그렸고,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