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의 모든 걸 골랐습니다. 소파도, 조명도, 커튼도. 정작 내 자리만 빼고."
신혼집을 꾸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고른 거실을 가만히 바라보고,
남편에게 과일을 건네고,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한 번도 제대로 앉지 않습니다. 소파 팔걸이에 걸터앉고,
서서 챙기고, 빈 코너를 바라봅니다. 자막 없이 자세만으로 읽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페블체어2가 놓입니다.
조약돌에서 온 부드러운 곡선, 여섯 가지 컬러 라인업, 그리고 리클라이닝.
안마의자가 아니라 '라운지 체어에 가까운 가구'라는 제품의 정체성을
서사의 결론으로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