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수많은 SNS 채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시대보다 깊은 고립감을 느끼는 것 같다.
본 작품은 현실의 관계에서 지독한 고립감을 느끼던 주인공 '지수'가 AI 시청자라는 기술적 매개를 통해 가상의 광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지수는 화면 너머 가짜 온기 속에서 역설적으로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고 위로를 얻는다.
과연 AI를 통한 이 일방향적인 교감은 지수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본 영화는 AI와 공존하며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맺어갈 미래인의 서글픈 초상을 리얼리즘 스타일로 담아내어,
오늘날 '소통'과 '위로'의 진짜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