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Woon-ha / 김운하
완벽하게 멸균된 미래, 정화가 곧 질서인 사회에서 어느 날 빵에 핀 곰팡이가 발견된다. 그것은 금지된 유기물이자, 사라진 감각의 잔해였다. 이 영화는 ‘오염’이라는 개념을 전복하여, 감각의 회복과 생명의 재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든 장면은 ComfyUI, Midjourney, Kling, Runway, ElevenLabs 등 다양한 생성형 AI 툴로 완성되었다. <곰팡이>는 단순히 AI 기술 시연을 넘어 감정과 사유, 서사의 연속성을 갖춘 <나는 양이로소이다>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무언극을 통해 탐욕을 묘사하며 침묵 속에서 악의 꼭두각시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은유적인 작품이다. 마흐무드 살라와 카림 모프타는 MidJourney와 ChatGPT를 활용해 다양한 시각적 스타일을 실험하며 캐릭터를 디자인한 후, 자연어를 사용해 필요한 내용을 ChatGPT에게 학습시켜 Runway ML에 사용할 정교한 프롬프트를 제작했다. Runway 툴을 통해 캐릭터와 배경의 레퍼런스 이미지를 생성하고 장면을 구성한 뒤, Image to Video 기능을 활용해 완성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