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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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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인터뷰] 아트디렉터, AI로 무대를 넓히다. 신예빈 아티스트 인터뷰

신예빈 아티스트 인터뷰

인스타그램 : @iyevini

스레드 : @iyevini

Q1. 신예빈 아티스트에 대하여

#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AI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예빈입니다. 현재 광고대행사 HSAD에서 AI Director로 일하고 있습니다.

AI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른 아트디렉터분이 제작한 키 비주얼을 보면서부터였어요. ‘신석기 시대에 탄생한 맥주’라는 콘셉트를 AI로 시각화해 아이디어를 설명했는데, 신석기 시대를 이미지로 구현한 방식이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같은 콘셉트를 떠올릴 수는 있었겠지만, 저는 표현 방법을 찾지 못해 아이디어를 제안조차 못 했을 것 같았거든요.

그 경험을 계기로 AI는 ‘아이디어의 한계를 지워주는 도구’이자 아트디렉터에게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AI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평소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광고 업계에서 일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영화연출과를 전공하게 됐어요. 처음엔 시나리오를 쓰는 걸 좋아했는데, 여러 영상 제작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텍스트를 시각화하는 과정 그 자체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영상을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다만 학교에서는 영화 위주로 배우다 보니, 어떤 영상 분야가 저에게 맞는지 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MBC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촬영장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알게 됐어요. 저는 특정 분야에 대한 선호보다, “제가 참여한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사실”에서 더 큰 행복과 동기를 얻는 사람이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는 관객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광고는 결과물이 빠르게 전달되고 반응도 바로 돌아와요. 그 즉각적인 피드백과 성취감이 저에게는 더 크게 와닿았고, 그렇게 광고 업계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3. 넷플릭스 미술팀으로 일하셨는데 해당 경험이 AI 디렉터로서의 작업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나요? 특히 브랜드 필름 제작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전) 컨셉아트, (후) 실제 세트

영화 미술팀은 흔히 ‘프로덕션 디자인’이라고도 하는데요. 시나리오를 키 비주얼부터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시각적인 언어로 번역해 공간에 풀어내는 일을 했습니다. 작업할 때마다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이 공간은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추상적인 내용 안에서 명확한 콘셉트를 잡아내는 일에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은 브랜드 필름을 만들 때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단순한 설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매력적인 세계관이나 후킹 있는 장면으로 시각화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4. 현재는 HSAD AI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실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영상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공모전에서는 손에 익은 프로그램 위주로 작업하지만, 실무에서는 훨씬 폭넓게 다양한 툴을 시도하고 있어요. AI는 짧은 시간 안에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기능이 나오기 때문에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함께 일하는 팀원분들 모두 AI에 진심이고 경험도 풍부하시거든요. 서로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제작 방식을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Q2. [동국제약] 우리는 오늘도 마음껏 뜨거워진다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1. 작품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KBO 콜라보로 출시된 마데카 쿨링패치”를 알리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단순히 마데카 쿨링패치의 시원함을 강조하기보다, 그 ‘기능’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덥다는 걸 알면서도 경기장을 찾아 뜨겁게 응원하는 마음, 그 마음에 집중했어요.

더위를 식히라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있으니 마음껏 뜨거워져도 된다고, 더 뜨겁게 응원해 보라고 이야기하며 제품의 진짜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 이 작품의 핵심 아이디어는 어떻게 출발하게 되었나요?

한여름 야구장이 덥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그 열기 속에서 미치도록 응원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점을 바꿨습니다. 이 제품을 단순히 더위를 식혀주는 도구가 아니라, “팬들이 더 뜨겁게 응원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바라본 거죠. 시원함을 파는 제품이 오히려 ‘뜨거움’을 응원하는 것, 그 지점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3. 이 작품에서 AI 작업 중 어느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쓰셨나요?

인물 표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어요. 당시만 해도 한눈에 보면 ‘AI 같다’고 느껴지는 얼굴 유형이 있었거든요. 그 인위적인 느낌을 최대한 피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예쁜 얼굴보다는, 타깃인 2030세대가 선호할 만한 개성 있는 얼굴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근깨, 독특한 눈매, 헤어스타일 같은 디테일한 특징을 하나하나 프롬프트에 적어 인물을 생성했습니다.


Q3. 동국제약 브랜드 최우수상, BMW AI 영상공모전 우수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1.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현재 회사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개인적으로도 계속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AI 영상 작업에서는 기술력 자체보다 무엇을 이야기하느냐, 어떤 감정을 남기느냐가 더 중요해진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더 많이 보고, 더 자주 관찰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2. AI로 브랜드 필름을 만들고 싶은 창작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브랜드 메시지를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팁을 공유해주세요!

*d'Alba / BMW브랜드 필름 콘티 작업

조언이라기보다는, 제가 작업하며 느꼈던 점을 조심스럽게 나누고 싶어요.

조금 역설적이지만, 저는 AI 영상을 기획할 때 오히려 ‘AI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려고 합니다. 기술적인 구현에 집중하다 보면 브랜드의 본질을 놓치기 쉬운 순간이 있더라고요.


Q4. 수상 이후 어떤 변화나 성과가 있으셨나요?

#1. 매경1차 동국제약 최우수상과 BMW AI 공모전 수상이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트디렉터에서 AI 디렉터로 업무 영역이 확장됐다는 점이에요.

그보다 개인적으로 더 크게 와닿는 건 ‘자신감’인 것 같아요.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혼자 책임지고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해 본 경험이 정말 컸거든요. 이 경험 덕분에 “어떤 프로젝트가 와도 끝까지 해낼 수 있겠다”는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얻은 것 같아요.

#2. AI-KIVE 주관 공모전을 다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추천하시나요?

네, 추천합니다. 특히 AI-KIVE 공모전은 결과물이 플랫폼에 공개되기 때문에, 내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저는 같은 광고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무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를 자유로운 환경에서 끝까지 밀어붙여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의 감각을 점검해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신예빈 AI 아티스트 페이지: aikive 개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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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 아티스트 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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