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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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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AI 영상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도파민 중독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최우수상 수상작 <OFFLINE>의 제작 비하인드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AI 아티스트

  • 이연우 | 유튜브 @Lizarpors29


Q1. 자기소개

#1. 직업, 전공, 관심 분야 등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필리핀 리빙스톤 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연우라고 합니다! 아직 고등학생이라 정해진 전공은 없지만, 저의 장점을 살려 미디어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축구, 문학 읽기, 영화 시청이며, 특히 음악 감상을 즐겨합니다!

#2. AI 창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경험을 알려 주세요.

AI 툴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4년 초, ChatGPT를 사용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단 몇 줄의 프롬프트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영상 제작 자체를 즐겨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콘티를 짜는 것에 재미를 느꼈고, 6학년 때는 방송부 활동을 하며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같은 전문 편집 도구를 일찍 접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새로운 AI 영상 제작 툴을 다루는 데에도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Q2. <OFFLINE>에 대하여

#1. 공모전에 참여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평소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AI 영상을 접해왔는데, 그중 Runway의 “The Watch”라는 AI 시계 광고 영상을 보고 실제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AI 영상 제작에 도전해보고 싶어 관련 공모전을 찾아보게 되었고, 대전 AI 영상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수상작을 제작한 계기와 담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나요?

제 작품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수상 페이지 서론에 설명되어 있어, 여기서는 작품 제작 과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수상작 “OFFLINE”은 부끄럽게도 스스로 숏폼 중독임을 깨달은 순간 떠오른 영감에서 출발했습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쥐고 단기적인 도파민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좀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로 인해 많은 것이 단순화되는 시대에, 정작 개인의 시간과 삶을 잃어가는 미디어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메시지가 너무 직관적일 것 같아, ‘스위치’라는 매개체를 메타포로 활용해 스마트폰을 간접적으로 시각화했습니다.

제가 작업 과정 중 가장 공들인 부분은 크게 3가지 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오프닝으로, 최대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영화 내용 중간을 오프닝에 보여주는 연출을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비슷하게 엔딩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엔딩의 내용이 충분히 반전이 될 수 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핸드폰과 오버래핑되는 장면의 개연성에 신경 쓰며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핵심 씬 단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꼭 넣고 싶었던 장면은 ‘지나가는 엄마가 울고 있는 아들의 스위치를 무신경하게 누르는 모습’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통해 작품 속 세계관의 이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핵심 미장센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실제 제작 과정에서 어떤 AI 툴을 사용했고, 작업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됐나요?

제작 과정에서는 Higgsfield, ChatGPT, Gemini가 사용되었습니다.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며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작업은 <기획 및 검증 → 영상 및 캐릭터 생성 → 사운드 및 Visual 마무리> 총 3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기획 및 검증 단계에서는 ChatGPT와 대화하며 공모전 심사 기준에 적합한 요소와 메시지가 담겼는지,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개연성을 갖췄는지, 캐릭터 설정이 매력적인지 등 아이디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획을 다듬었습니다.

두 번째로 앞서 완성된 프롬프트를 Higgsfield에 입력하여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올 때까지 반복 생성했습니다. 작품 속 거의 모든 캐릭터와 배경은 Higgsfield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완성 후 Gemini를 활용해 분위기에 맞는 음원과 효과음을 제작하였으며, 최종 썸네일 작업까지 완료했습니다.

#4. 작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가장 큰 기술적 난관은 '생성 시간'이었습니다. Higgsfield의 플러스 모델을 사용했음에도 10초 분량을 생성하는 데 약 10분정도가 소요되어 일정상의 제약이 컸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케치북에 상세한 영상 콘티와 계획을 먼저 그린 뒤 ChatGPT에게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완성도와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AI 영상 제작이 처음이었던 만큼 유튜브의 다양한 튜토리얼을 적극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의도와 다른 비주얼이 반복해서 생성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심할 때는 단 10초 분량을 위해 4시간 이상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Higgsfield가 주인공의 스위치 모양을 자꾸 다르게 생성하는 바람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오류의 원인을 분석하고, ChatGPT에게 수정 방향을 자문하며 프롬프트를 세부적으로 조정해 점차 이상적인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Q3. 나의 작업 세계

#1. 개인 작업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약 2년 전에 제작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입니다. 평소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노래를 직접 해석하고 이에 어울리는 영상 소스를 매칭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영상 소스로 활용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가 에미넴의 “Mockingbird” 가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각 장면의 분위기와 가사의 연관성을 찾으며 즐겁게 작업했던 영상입니다

#2. 본인만의 '작업 철학'이 궁금합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거창한 작업 철학은 없지만, 영상을 제작하거나 작업물을 완성할 때 다음 두 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영상의 시작과 끝입니다. 시작이 좋아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몰입을 유도할 수 있고, 끝이 명확해야 영상 전체가 주는 메시지가 깊은 잔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수상작 “OFFLINE” 역시 이러한 생각을 반영하여 오프닝과 엔딩에 공을 들였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약을 찾아 헤매는 장면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훅(Hook) 요소로 활용했고,

스마트폰과 스위치가 오버랩되는 마지막 장면은 반전을 주는 동시에 시청자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두 번째로, 머릿속에 떠오른 강렬한 '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작품 전체의 서사를 역으로 기획하는 편입니다.

“OFFLINE”은 '아들의 스위치를 누르는 엄마'의 모습에서 출발했고, 에미넴 플레이리스트 역시 '화장실에서 아이와 노숙하는 주인공'의 장면을 음악과 함께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각과 아이디어 하나를 붙잡고 앞뒤 배경과 설정들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제 스타일의 특징이자 제가 재미를 느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3. AI 창작자로서 바라보는 미래

저에게 AI는 영상제작에서 누구에게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도구입니다. AI가 없었다면 별도의 제작진이나 배우 없이 혼자서 상상 속 콘티를 실사화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대규모 인원이나 출연진 없이도 1인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머지않아 개인이 기업의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그럼에도 인간 크리에이터만이 가질 수 있는 역할은 명확합니다. AI와 인간 창작력의 차이점은 바로 ‘장점의 획일화’라고 생각합니다. AI는 최적화와 완벽함에 맞춰져 있어 오류 없이 평탄한 결과물을 만들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인간미’가 결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단점이 없다는 것 자체가 제가 생각하는 AI의 단점입니다.

오히려 작가의 솔직함과 불완전함이 드러나는 작품, 그리고 온전히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승화 하려는 그 불완전한 시도야말로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철학을 가진 크리에이터가 AI를 단순히 작품의 표현 도구로 잘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같습니다.

Q4. 아티스트님의 계획이 궁금해요.

#1. 작품 제작 이후 어떤 변화나 성과가 또 있었나요?

이번 작품 제작을 통해 AI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시상식과 대전특수영상영화제에 참가해 여러 AI 크리에이터분들과 교류하고, 특수영상 전문가분들의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2.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우선은 학생으로서 학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기본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 출시된 GPT ASTRA 버전과 Higgsfield Genjutsu 모델을 활용해 머릿속에 구상해 둔 구체적인 장면들을 더욱 사실적으로 연출해 보는 신규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학교에 AI 미디어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작업으로는 Genjutsu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해 개인 맞춤형 플래너를 구축하는 ‘인생 로드맵 2029’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커리어 방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했으나,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제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분야가 영상 창작임을 다시 깨닫게 되어 미디어 관련 학과로 진로를 변경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요약본은 AI-Kive 소셜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I-Kive 인스타그램 | @aikive_official

  • AI-Kive 스레드 | @aikiv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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