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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J
5일 전

5일 전

서늘하고 날카로운 감성. AI 디렉터가 모였다

AI 아티스트

  • 몽키식스 인스타그램 | @monkey6.ai

  • 김나라연 인스타그램 | @happy.schwein


Q1. 자기소개

#1. 직업, 전공, 관심 분야 등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KOCCA 뉴콘텐츠아카데미에서 만나 기획, 비주얼, 사운드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모아 AI를 활용한 실험적인 영상과 콘텐츠를 제작해 온 팀 '몽키식스(Monkey 6)'입니다. 몽키식스는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곽시원 님은 전반적인 디렉팅과 제작 및 에디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김나라연 님은 시나리오 집필과 미감 설정을 위하 비주얼 디렉팅을 했으며, 백예빈 님은 기획과 비주얼 디렉팅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고증을 담당하며, 안호성 님은 사운드 슈퍼바이저로서 사운드 전반을 제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현재 각자의 실무에서 AI 콘텐츠 기획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AI 툴 등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세계관과 시네마틱한 비주얼을 설계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AI 창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경험을 알려 주세요.

작업을 거치며 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상상 속 비주얼과 서사를 얼마나 정교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러한 갈증 속에서 생성형 AI를 접하게 되었고, 시각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본격적으로 작업에 도입했습니다.

초기에는 비주얼적 감각을 살린 고유의 비주얼 생성에 집중했으나, 점차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느껴 시나리오 기획부터 영상 연출까지 워크플로우를 확장했습니다. AI 기반 단편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의 기획부터 최종 제작까지 전 과정을 디렉팅 하며, 테크·내러티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Q2. 〈Talk To Me〉에 대하여

#1. 〈Talk To Me〉은 어떤 내용인가요?

〈Talk To Me〉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인물들 사이에서 '확증 편향과 고정관념이 어떻게 파멸적인 결말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입니다. 초기 구상에서 더 나아가, 기술 발전의 이면에 도사린 위험성을 접목했습니다.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 인간이 차가운 기술과 AI에 맹목적으로 의존할 때 마주하게 되는 오작동과 소통의 단절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이야기는 국제결혼을 한 주인공 여성이 남편의 고향 마을을 방문하며 시작됩니다. 남편의 가족들은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액운을 막아주기 위해 전통 의식인 '대살굿'을 준비하지만, 어린 시절 입양과 학대 트라우마를 겪은 주인공에게 의식 속 '방울 소리'는 과거의 공포를 깨우는 치명적인 트리거로 작동합니다.

주인공은 과거의 트라우마가 유발하는 불안을 외부 요인에 의존해 해소하려는 인물입니다. 통신마저 원활하지 않은 낯선 공간에서, 그녀는 유일하게 의지하던 스마트폰 AI 번역기의 오류로 인해 가족들의 선의를 자신을 해치려는 주술적 위협으로 잘못 해석합니다. 결국 언어와 심리적 단절, 그리고 왜곡된 정보 속에서 공포에 잠식된 주인공은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진정한 대화와 교감을 통해 풀어낼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손 안의 '차가운 단말기' 하나에 의존함으로써 발생하는 극단적인 단절과 파국을 경고하고자 했습니다. 〈Talk To Me〉는 인간 내면의 깊은 트라우마(과거의 그림자)와 오작동하는 기술, 그리고 소통의 부재가 결합했을 때 현재의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집어삼킬 수 있는지를 시각적·심리적 스릴러의 문법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2. 〈Talk To Me〉를 제작한 계기와 담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나요?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AI는 어디까지나 상상 속 서사를 시각화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할 것인가였습니다.

〈Talk To Me〉를 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그리고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구상한 시나리오의 결에 완벽히 부합하는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 공간의 질감, 무드를 AI 툴로 일치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또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특정 씬에서 생성 툴의 검열(Safety Filter)에 부딪히는 기술적 난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우회적으로 정교화하고 시각적 은유와 미장센 연출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파트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지닌 팀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적·연출적 문제를 함께 풀어나갔기에, 난관을 넘어 기획 의도를 온전히 살려낸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3. 실제 제작 과정에서 어떤 AI 툴을 사용했고, 작업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됐나요?

〈Talk To Me〉는 기획부터 사운드까지 각 파트의 전문성이 결합된 팀 협업 파이프라인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발휘한 팀원들의 시너지가 맞물렸기에, 완성도 높은 하나의 시네마틱 프로젝트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Special thanks to my team!

#4. 작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제작을 마친 지 시간이 다소 흘러 세세한 어려움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당시, 생성형 AI 작업의 가장 큰 과제였던 '시각적 일관성(Consistency) 유지'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점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컷과 씬이 전환될 때마다 인물의 디테일이나 특유의 스릴러 무드가 미세하게 어긋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 AI 생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포토샵(Photoshop)이나 나노바나나 같은 그래픽 툴을 적극 활용해 프레임별 질감과 톤을 직접 보정하고 통일해 나갔습니다. 제작 과정 곳곳에서 크고 작은 기술적 난관들이 분명 존재했지만, 지치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았기에 모든 과정을 즐겁게 극복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TALK TO ME - AI-Kive


Q3. 나의 작업 세계

#1. 작업중인 다른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팀 작업물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pinkpeak.art

  • 개인 작업물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happy.schwein

  • 글루이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현재 저는 다른 회사로 이직했지만, 기존 팀원들의 소속팀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2. 본인만의 작업 철학이 궁금합니다.

시각적 스타일 측면에서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텐션, 혹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렬한 미감을 즐겨
다룹니다. 다만 한 가지 스타일에 안주하기보다는, 다루고자 하는 시나리오의 장르와 세계관의 결에 맞춰
미장센의 질감과 무드를 유연하게 변주하며 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3. AI 창작자로서 바라보는 미래

AI는 머릿속에만 머물던 비주얼과 서사를 가시화하는 데 있어 시간과 물리적 제약을 허물어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창작 영역을 확장해 오는 과정에서, 머릿속의 미장센을 직접 시각화하는 일은 늘 막대한 리소스가 드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AI를 만나면서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실험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훨씬 빠르고 과감하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강력한 창작 수단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Q4. 아티스트님의 계획이 궁금해요.

#1. 작품 제작 이후 어떤 변화나 성과가 또 있었나요?

곽시원 님, 백예빈 님, 안호성 님은 다양한 작업 이후 예술·기술 융합 팀 'Gluee.art'로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아트코리아랩 오픈이노베이션과 전주문화재단 아트 앤 테크에 잇달아 선정되며 탄탄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시흥문화원 <스며듦 프로젝트> 미디어아트 교육, 8월 <발굴탐사대> 프로젝트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과 아트코리아랩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만났으며, 10월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뉴미디어 아트와 오디오 비주얼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며 한층 더 큰 무대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 이들이 맞이한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입니다.

김나라연 님의 경우 <Talk To Me〉를 비롯한 다양한 작업들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 현재는 모회사에서 AI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AI 단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감정선을 AI 파이프라인으로 구현해 보는 과정 자체가 아티스트이자 기획자로서 표현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아주 값진 성과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곽시원 님, 백예빈 님, 안호성 님과 함께하는 팀 'Gluee.art'는 다가오는 10월 프로젝트를 비롯해 앞으로도
대중과 기술, 예술을 잇는 더 넓은 무대에서 다채로운 감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확장될 팀원들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김나라연 님 역시 현재 정밀하게 다듬고 있는 차기작인 '전쟁과 사랑'을 다룬 AI 단편 영화 완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록 새드 엔딩이지만, 공감할 만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담아 영화제 및 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며, 최종 영상이 완성되는 대로 AI-Kive 플랫폼을 통해서도 가장 먼저 선보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뉴미디어 아트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서사와 실험을 이어가며 크리에이터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요약본은 AI-Kive 소셜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I-Kive 인스타그램 | @aikive_official

  • AI-Kive 스레드 | @aikiv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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